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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설명
  • 대형건설사도 ‘물류센터’ 주목…미래 먹거리 굳히나

    • 등록일
      2021년 5월 14일
    • 조회수
      320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최근 들어 택배와 신선식품 배송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건설업계가 물류센터 건설에 이전보다 큰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올해 물류시설 공급은 사상 최대인 약 200만㎡에 달할 전망이다. 물류사업은 그동안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변방의 영역으로 치부돼 주로 전문기업이나 유통업체의 계열사가 전담해왔다. 하지만 최근 대형건설사들도 급증하는 물류센터 공사 수주를 따내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어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물론 아직 물류센터 수주가 건설사의 수익원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못해 대형 건설사들이 물류센터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할수는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20일 미디어SR에 “물류센터 시공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실적에 크게 반영되지는 않고 있어 집중사업이 될 수는 없다”고 귀띔했다.

다만, 시공 기술 확보는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물류센터 시공에서 특화된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는 대형 종합건설사의 행보가 눈에 띄는 이유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쿠팡의 대구 물류센터에서 구조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뺀 I형 타입 슬래브(SRS) 등을 써서 공사비와 시공성을 개선했다.

롯데건설은 물류센터 공사에 가장 많이 쓰이는 PC공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와 협업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RPMS(Realtime Precast-concrete Management System)를 확대ㆍ적용했다.

GS건설은 충북 음성에 PC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SK건설은 PC제조ㆍ시공업체인 까뮤이앤씨와 손잡고 PC공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 계열의 삼호도 물류센터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시흥 스마트허브 내 물류센터, 용인 남사면북리 물류센터, 양지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수주했다. 삼호는 인천 남항에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중견건설사인 우미건설도 이천 물류센터 시공권을 따내면서 물류센터 시공 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과거부터 물류센터 산업에 강자였던 물류나 유통기업 계열사는 물류센터 건설에 지속해서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동원건설산업은 물류시설 분야를 지난 2017년 특화사업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물류시설 분야 수주액은 3338억원으로 전체 수주액 대비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올해에도 5개 물류시설에서 수주액 3000억원을 거뜬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건설은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과 지능화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스마트 물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2003년 물류시설 준공에 첫 삽을 뜬 후 현재까지 총 22건의 물류센터 준공 실적을 갖고 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국제 규격 축구장 90개 면적과 맞먹는 약 64만㎡에 달하는 물류시설을 시공했다.

CJ대한통운은 특히 2018년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을 준공했는데, 이는 물류센터 중 아시아 최대 규모다. CJ대한통운은 시공과 설비 구축·운영 등 물류 관련 전반적인 영역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http://www.medias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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